[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인 '팔자'에 하락… 코스닥 1%대 급락

[사진=아주경제]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1%대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6포인트(0.62%) 내린 2615.8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5억원, 765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68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21%) △현대차(3.29%) △기아(2.13%)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1.65%) 등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금일 순매도 전환했다”며 “매도액은 (비교적)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 미국에 총 21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현대차, 기아가 나란히 상승했다”며 “투자규모는 역사상 단일 국가 대상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96포인트(1.24%) 하락한 711.26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8억원, 6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2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HLB(2.98%) △휴젤(2.27%) △클래시스(1.75%)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2.82%) △에코프로(-2.00%) △레인보우로보틱스(-4.42%) △삼천당제약(-3.64%) △코오롱티슈진(-3.2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전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