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퀀텀개발그룹 참여국들과 첨단 퀀텀기술 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생태계 미래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5일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양일 간 호주 캔버라·브리즈번에서 개최된 퀀텀(양자)개발그룹(QDG) 제3차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헬렌 윌슨 호주 산업과학자원부 차관보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을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퀀텀기술을 위한 투자 촉진 방안과 탄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작업 분야별 우선 과제 이행 결과를 점검했다. 또 각국 대표들은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바탕으로 퀀텀 생태계의 미래를 공고히 하기 위한 협력을 심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민영 국장은 우리나라 퀀텀 생태계가 직면한 투자 촉진 관련 도전 요인 분석과 정책 대응 현황을 소개하며 "발전된 디지털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QDG 참여국 간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퀀텀 생태계 조성과 기술 보호 간 균형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QDG 참여국 간 협력의 혜택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퀀텀 생태계 조성을 촉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QDG는 참여국 간 퀀텀정보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과 기술 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다자 협의체다. △투자 △공급망 △산업전망 △기술보호 총 4개 분야별 협력 강화를 논의 중이다. 우리나라는 투자 분야 공동선도국으로 투자 촉진과 퀀텀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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