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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선거법 2심 겨냥…"정의는 실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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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3-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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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15주기 맞아 대전行…"끝까지 기억해야"

  • 尹 탄핵 질문에 원론적 답변…"추측 의미 없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를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를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6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겨냥해 "정의는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천안함 피격 사건 15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많은 사람들이 정의가 실현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며 이 대표의 유죄 판결을 기대했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헌법재판소가) 어떤 내부적 판단을 하는지에 대해서 언론이나 밖에서 짐작하는 것은 파편을 갖고 추측하는 일의 연속"이라며 "큰 의미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헌재는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지키는 보루"라며 "헌법정신과 헌법절차에 맞는 대한민국 국격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충원 참배를 대선 행보로 보는 시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어폐가 있다. 저는 (법무부)장관이 된 이후 계속 (현충원에) 왔다"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현충원 내 천안함 전사자 묘역을 돌아본 뒤 "대한민국은 천안함 용사들과 연평해전 용사들을 끝까지 기억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는 '어떤 인물을 배출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인물을 기억하고 오래 기리느냐'에도 달려있다"며 "순직한 분들을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 그게 우리의 국격을 높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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