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섭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1시 8차 언론 현장 브리핑 중 "매몰되었던 30대 남성은 오늘 11시 22분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직후 17시간 가까이 되는 사투의 시간 동안에 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지 못한 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울먹였다.
김 행정과장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지난 25일 오후 6시 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매몰됐고, 사고 약 17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A씨는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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