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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5년간 매출 5.7조원 잘못 계산…사업보고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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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5-03-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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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내부 회계 오류로 누적 매출(영업수익)이 약 6조원이나 부풀려진 것을 확인하고 최근 5년치 사업보고서를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2019~2023년까지 사업보고서의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정정해 지난 20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의 5년간 영업수익이 기존보다 5조70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연도별 영업수익은 △2019년 9조9236억원→9조6820억원 △2020년 15조2000억원→14조5600억원 △2021년 11조6060억원→12조4305억원 △2022년 20조8065억원→21조6689억원 △2023년 22조848억원→19조3540억원으로 바뀌었다.

다만 영업비용도 같이 줄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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