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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AI 신사업 강화..."분기마다 MVP 선발하고 보상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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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현 기자
입력 2025-03-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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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사업 본격화 위한 조직 개편 완료

사진한컴
[사진=한컴]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신사업 강화를 목표로 인사제도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우수 인재에 대한 보상 체계를 정교화한다.

한컴은 26일 올해부터 '분기별 성과 피드백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분기마다 우수 성과자(MVP)를 선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전 직원의 최대 20%를 선정해 축하금과 역량 개발 지원금을 지급하며, 탁월한 기여가 인정될 경우 동일 연도 내 중복 수상도 가능하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지난해 도입한 성과 연동 제도를 확장한 것으로, 기존 신사업 인센티브 방안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다.

새로운 평가제도는 '분기 성장 피드백'과 '연말 인사평가'를 병행 운영한다. 분기별 피드백은 △목표 및 핵심 결과(OKR) 달성 실적 △업무 태도 및 책임감 △협업 역량 △자기 개발 및 성장 △문제 해결 및 혁신 기여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또한 한컴은 직무 및 직급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체계를 구축한다. 영업, 제품 관리, 개발, 경영 지원 등 각 직군에 적합한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정량·정성 평가 비율을 조정해 보다 세밀한 성과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영 성과급 지급 방식도 개선된다. 기존의 획일적인 보상 방식에서 벗어나 직책자의 재량권을 확대하고, 연말 평가에 따른 차등 보상을 강화했다.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컴은 올해를 AI 기술 상용화 및 본격적인 성장의 해로 삼고, 조직 개편을 단행해 AI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올해 초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하며 AI 사업 성과를 가시화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성과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고, 임직원의 노력과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사업에 속도를 내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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