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스 옵스펠드(Maurice Obstfeld) UC버클리대 교수(왼쪽)와 김진일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모리스 옵스펠드 UC버클리대 경제학 교수가 주택가격이 매우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에서 가계부채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옵스펠드 교수는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에서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가진 대담을 통해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주택담보대출 급증 이후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타격을 입은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초반 신용카드 위기 등 한국에서 발생한 가계부채 관련 문제를 언급한 그는 “가계부채가 너무 많으면 국가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가계부채 규모와 함께 걱정해야 할 것은 분배의 문제다. 빚이 저소득 가구에 집중돼 있다면 국가경제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조절을 위한 정책금리를 조절하는 데 대한 어려움에 공감을 표한 옵스펠드 교수는 “중앙은행은 각종 데이터를 충분히 검토해 정책금리를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옵스펠드 교수는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에서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가진 대담을 통해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주택담보대출 급증 이후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타격을 입은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초반 신용카드 위기 등 한국에서 발생한 가계부채 관련 문제를 언급한 그는 “가계부채가 너무 많으면 국가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가계부채 규모와 함께 걱정해야 할 것은 분배의 문제다. 빚이 저소득 가구에 집중돼 있다면 국가경제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조절을 위한 정책금리를 조절하는 데 대한 어려움에 공감을 표한 옵스펠드 교수는 “중앙은행은 각종 데이터를 충분히 검토해 정책금리를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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