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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日진출 발판 마련에 '케이캡' 출시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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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기자
입력 2025-03-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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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글로벌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 3위

  • 케이캡, 中·美 진출 이어 인도·일본 진출 준비

  • HK이노엔 "케이캡 日 출시 미정이나 긍정 검토"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이 일본 라퀼리아 인수에 따라 일본 진출 발판을 마련하면서 '케이캡'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면서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신약 '케이캡' 출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최근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일본 라퀄리아 1대 주주로 올라섰다. 회사 측은 라퀄리아 인수와 관련해 "케이캡의 일본 시장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2021년 기준 전 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로 3위(3조원)를 기록한 국가다. HK이노엔은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4조6000억원)과 미국(3조9000억원)에 케이캡을 이미 출시했고, 지난해부터는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1조원)에도 케이캡 출시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케이캡이 일본까지 진출하게 될 경우 HK이노엔은 글로벌 최대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1~4위 국가를 모두 섭렵하게 된다. 일본이 제외된 것은 일본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제약에서 출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신약 '다케캡'이 현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케캡은 2015년 일본에서 출시돼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파일로리균 제균 요법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케이캡은 2019년 국내에서 출시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케이캡은 다케캡보다 4년 늦게 출시됐지만 글로벌 경쟁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케이캡은 현재까지 전 세계 48개국에 진출하며 연평균 37.2% 성장률을 보인다. HK이노엔은 2028년까지 케이캡 전 세계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이 케이캡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만큼 경쟁 제품을 보유한 일본 시장에도 케이캡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라퀄리아 인수에 따라 향후 일본 사업화와 관련된 전반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며 "아직 케이캡에 대한 일본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인수에 따라 일본 시장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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