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차관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에서 축사를 통해 "관세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동·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수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분절화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미국과 무역·관세, 환율정책 등 소통을 강화해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망안정화법 및 기금 등을 통한 범부처 정책 대응으로 한국 경제의 공급망 안정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미국의 관심이 높은 조선·방위산업·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세제지원 법안과 공매도 재개를 차질 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을 대상으로 우리 법·제도와 사회시스템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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