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대형 산불 확산에 포항시·영덕군·안동시 각종 행사 취소

25일 저녁 영덕군 산불 확산 장면. [사진=영덕군]

경북 의성 산불이 경북북부와 동부까지 확산하면서 포항시, 영덕군, 안동시가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포항시는 26일 오후 개최하려던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공사 착공식을 취소했다.
 
오는 27일 계획한 농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협약 공모 선정에 따른 협약식도 잠정 연기했으며, 30일 예정이었던 포항 내연산 전국 산행대회 행사도 취소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6일 상옥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대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영덕군도 산불 확산으로 26일 개최하려던 황금은어 방류행사를 취소했다.
 
안동시는 산불 확산에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등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3월 31일~4월 13일), 안동벚꽃축제(4월 2~6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3월 27~31일)를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귀향길 재현행사 등을 기대해주셨던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며, 신속한 산불 진화와 복구로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