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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엔비디아 블랙웰 2분기 도입, 美 AI 투자는 전략적 협업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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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5-03-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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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판매장려금 담합 관련해선 "행정소송 하겠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 T타워에서 제41회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 T타워에서 제41회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데이터센터(DC)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엔비디아 H 시리즈 후속 제품인 블랙웰 도입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41회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2·3분기 정도에 블랙웰 GPU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SKT는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에 활용 예정이었던 엔비디아 H200 도입 계획을 잠정 보류시켰다.

유 대표는 "서비스형GPU(GPUaaS) 쪽에 엔비디아 GPU H100이 이미 도입됐고, 엔비디아 H200보다는 블랙웰의 효율성이 더 높은 것 같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수요에 대응해 도입할 예정이며, 지금 주문하면 4개월이면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관련한 질문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국가 AI 인프라가 구축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른 방법, 프로젝트 통해서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에 통신회사로서 기여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매장려금 담합 혐의 관련 과징금 조처에 따른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통지서를) 받으면 행정소송 할 것"이라며 "법률적인 문제로 법원에 가봐야 안다"고 대답을 일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SKT의 AI 스타트업 투자 전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유 대표는 SKT가 투자한 앤트로픽·퍼플렉시티의 경영권 참여 계획 여부에 대해 "경영권 인수는 투자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가 높고 환경이 적절할 경우 고려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경영권 확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일부 투자 가치가 3배 상승한 경우도 있지만, 우리의 주된 목적은 자본 이익이 아니라 전략적 협력 강화다"면서 "작년 몇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이는 자본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략적 투자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분 투자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필수 요소로 봐주면 된다"고 부연했다. 

국내 서비스형GPU(GPUaas) 시장에서 사업 수주 경쟁과 관련해 유 대표는 "수주 과정에서 H사(현대)의 입찰이 있었다. 최종 결정이 나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환경에 놓인 것은 사실이다"면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이 자기 집안을 감싸는 문화가 있어 SKT가 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성능과 가격 면에서 SKT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 번의 수주 실패가 사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GPU 서비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수주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통신시장 경쟁상황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단통법은 2014년 과도한 시장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지난해 폐지됐다"며 "단통법이 도입 시기와 현재 시장 상황이 크게 다르다. 단말기 출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통신 시장 규모는 축소된 상황이다"고 현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 과열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세부적인 시행령을 마련 중이며, 논의 내용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SKT는 시장을 면밀히 살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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