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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한항공 시너지 창출 원년...조원태 "글로벌 항공사와 당당히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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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5-03-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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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제63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2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제63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아시아나항공과의 효율적인 합병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화를 달성하고 빠르게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몸집을 키워,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의 경쟁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원태 회장은 26일 열린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순탄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두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인사말을 통해 오는 2026~2027년 이뤄질 아시아나항공과의 화학적 결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나타냈다.

조 회장은 한진칼 주총 인사말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그룹의 외형적 성장은 새로운 시장을 여는 기회인 동시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통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하는 큰 과업이기도 하다"며 "효율적인 인수 후 통합(PMI) 실행을 통한 조기 경영 안정화 달성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향후 통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 가족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효율적이고 원활한 통합을 토대로 글로벌 항공사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 주총에서 "더 높은 수준의 안전과 더 나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유수의 메가캐리어들과 당당히 경쟁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항공 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발표한 '세계 100대 항공사'에서 전 세계 1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63.88%를 인수한 대한항공은 2026년 말까지는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두고, 이후 실제 통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현재 통합 추진 태스크포스(TF)를 필두로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세부 사항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양측의 업무 시스템과 매뉴얼, 조직 문화 등에 대한 통합은 물론 통합에 따른 항공 노선 재편, 양사 마일리지에 대한 통합 비율 등 구체적으로 정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상황이다.

다만 이날 주총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어떤 비율로 통합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이와 관련해서도 기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자회사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도 같은 날 주총을 열고 통합 LCC 출범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는 "회사 전반의 역량을 제고하고 통합 과제를 세심히 이행해 성공적인 통합 완수는 물론 고객에게 사랑과 존중받는 한 차원 높은 항공사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에 따라, 현재 진에어 주도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LCC인 에어부산·에어서울을 통합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에어부산도 지난 25일 주총에서 "향후 진행될 통합 과정에서 한층 더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체질 개선과 혁신의 과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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