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올해 긴급·틈새 보육 어린이집을 확대해 양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 교사 1인당 보육아동을 줄여 세심한 보육 환경을 조상할 어린이집을 추가하고 무료 발달검사 대상도 늘린다.
시는 올해 총 2조3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가한다.
우선 올해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10개소를 추가해 총 330개소에서 야간 틈새 보육을 확대, 제공한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9개 어린이집을 추가로 지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총 17개소를 운영하고 연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긴급한 상황 등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할 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과 ‘주말어린이집’은 각각 14곳, 10곳 운영해 휴일‧주말 등 보육 공백을 해소한다.
이밖에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운영할 어린이집을 올해 254개반을 추가 선정한다. 이 사업은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대신 줄어든 아동 수만큼 보육료를 지원해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을 낮추고 세심한 보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급식서비스의 질도 높인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1명당 영아는 257원, 유아는 983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해에 비해 급간식비를 2.6%~4.2% 인상해 어린이집에서 영아 2157원, 유아 3483원 이상 집행하도록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시행 중인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 대상을 1세에서 2세까지 시범 확대한다. 36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신규 추진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을 통해 양육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