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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中 반도체 제재 시작됐다...中 기술기업 무더기 '블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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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5-03-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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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기업 50여곳 제재...기술기업 주요 표적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중국 기술 기업을 무더기로 수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 기업에 대한 첫번째 대규모 블랙리스트 추가 작업으로, 중국의 첨단 기술 개발 능력을 지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해외 기업 총 82곳을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했다고 밝혔는데, 이 중 중국 기업이 53곳으로 약 3분의2를 차지했다. 이외 파키스탄(19곳), 아랍에미레이트(4곳), 남아공(3곳), 이란(2곳)이 있었고, 대만 기업도 1곳 포함됐다.

엔티티 리스트는 이른바 '수출 블랙리스트'로 미국 기업이 이 명단에 들어간 기업에 기술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며, 대부분의 경우 라이선스 요청은 거부된다.

이번에 명단에 추가된 기업 중에는 인텔과 협력하는 대형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인스퍼의 중국 자회사 6곳이 포함됐다. 인스퍼는 이미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3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다만 당시 자회사가 블랙리스트에 추가되지 않으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중국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 기관인 베이징인공지능아카데미(BAAI)도 이번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2018년 설립된 BAAI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정기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AI 업계 글로벌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례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이밖에 군사용 초전도체 컴퓨터 개발을 진행하는 허난 딩신 정보산업과 수마 테크놀로지스도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적대 세력이 미국 기술로 군대를 강화하고 미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미국인을 해치려는 자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번 조치는 특히 중국 기술 기업들을 주요 표적으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FT는 이번 조치를 수출 통제와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번째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하며 지난 1월 즈푸AI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BAAI도 추가됐다고 짚었다. 즈푸AI는 딥시크 등과 함께 중국 AI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다만 대중국 추가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가 나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컨설팅업체인 비콘 글로벌 스트래티지스의 매건 해리스 반도체 정책 전문가는 이번 조치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첫 번째 조치는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허점을 메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더 무거운 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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