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동원그룹, 동원산업 기술부문 신설…대표에 장인성 종합기술원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입력 2025-03-26 16: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주부문 대표엔 김세훈 총괄임원

  • "기술경영 본격화…신사업 발굴 박차"

동원산업 김세훈 지주부문 대표이사왼쪽·장인성 기술부문 대표이사 사진동원그룹
동원산업 김세훈 지주부문 대표이사(왼쪽)·장인성 기술부문 대표이사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지주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김세훈 총괄임원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동원그룹에 30년간 근무해 온 재무회계·전략기획 전문가다. 1972년생으로 인창고와 강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동원그룹에 입사해 기획관리·재경 부서를 두루 거쳤다. 최근까지 지주부문 총괄임원으로서 무상증자와 유통 주식수 확대 등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 등을 진두지휘했다.

기존 지주부문 대표인 박문서 부회장은 미래성장위원회 수장을 맡아 그룹 인수·합병(M&A)을 비롯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원그룹 창사 56년 만에 신설한 기술부문 대표이사로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을 발탁했다. 1961년생으로 서울고와 독일 베를린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지멘스연구원과 현대자동차 생산기술센터장을 거쳐 2022년에 동원그룹에 합류했다. 장 신임 대표는 그룹 설비 자동화와 선진화 등 기술 기반 경영을 총지휘할 예정이다.


앞서 사업부문 대표이사로 해양수산 전문가인 박상진 대표를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마포고와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그룹 주요 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앞으로 동원산업 선박 현대화와 지속 가능한 어업 강화를 이끌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신임 지주·사업·기술부문 대표를 중심으로 그룹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열사 사외이사 선임도 이뤄졌다. 동원산업 사외이사로 한국 공학계 구루이자 국산 엔진 선구자로 불리는 이현순 중앙대 이사장을 선임했다.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지낸 이 사외이사는 현대차에서 우리나라 최초 독자 기술 엔진인 '알파엔진'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두산그룹 최고기술책임자로서 로봇·드론 개발 등 기술혁신 업무도 담당했다.

이차전지 소재·패키지 등을 생산하는 계열사 동원시스템즈 사외이사로는 정경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정 교수는 리튬이온전지·리튬메탈전지·전고체전지 등 배터리 분야 권위자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 출신 정용욱 대표와 듀폰코리아 출신 신동만 총괄임원을 영입하며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영입인사들의 전문성과 기술을 사업 전반에 접목해 이차전지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성 시대를 맞아 내실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을 전면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테크를 접목한 이차전지 소재·스마트항만·육상연어양식 등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