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26일 제주시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주항공은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들을 시행해 왔고, 사고 이후 3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회사 경영은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며 "앞으로 주주 여러분께서 염려하시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배 대표는 "안전 경영을 위해 구조적인 측면을 포함한 펀더멘탈부터 재점검해 고도화 방안들을 강구하겠다"며 "지금까지 위기를 동력으로 삼아 성장했던 것처럼 제주항공 앞에 놓인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 재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연내 신규 항공기인 'B737-8' 구매를 완료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해당 기종은 현재 제주항공의 주력 기종인 'B737-800NG'에 비해 연료효율이 15% 높은 차세대 항공기로, 연료비 감축 효과와 함께 현재 리스가 주력인 항공기 운용 전략을 직접 구매로 전환하는 의미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단 원가를 연간 14%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추산한다. 다만 항공기 제작사의 사정으로 인해 항공기 인도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리스기 운용에 따른 임차료와 반납 정비비용 등을 대폭 줄이면서 수익 구조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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