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 위기경고 '심각' 고려해 산불진화헬기 투입 재개"

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난 산불을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난 산불을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불 진화 헬기 추락으로 운항 중지 결정을 내렸던 산림청이 투입 재개를 결정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께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도 소속의 S76 기종(중형) 임차 헬기다. 헬기에 탑승하고 있던 조정사 1명은 추락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이후 산림청은 안전을 위해 전국에 투입된 산불진화헬기에 대한 운항 중지를 조치했다.

다만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있고 경북 의성·안동,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을 진화 중인 상황을 감안해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인 산불 진화 헬기 투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 헬기에 대한 안전점검과 조종사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 뒤 의성군의 모든 산불 진화 헬기, 전국의 동일 기종을 제외하고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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