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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두산밥캣코리아 간담회...'납품대금 연동제' 상생 우수 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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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5-03-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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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밥캣코리아, 56개 수탁기업과 약정...12억원 인상 효과

중소기업부 현판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부 현판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사례 발굴과 현장 애로사항 점검을 위해 26일 두산밥캣코리아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년 연동 우수기업인 두산밥캣코리아는 산업용 차량과 지게차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대기업으로, 최근 국내 최초로 수소지게차를 상용화해 민간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이다. 

두산밥캣코리아는 현재 56개 수탁기업과 3만9508건의 연동 약정을 체결했다. 24개사에 대해 약 12억원의 납품대금이 인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두산밥캣코리아를 포함한 일부 대기업들은 납품대금 연동제를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협력사의 피해를 분담하고 있다.

두산밥캣코리아는 지난 1월 원·달러 환율이 1473원으로 급등했을 때 협력 중소기업과의 납품대금 연동 약정을 통해 방열기의 납품단가를 332원/㎏만큼 인상 지급하며 협력 중소기업과 환 위험을 분담했다. 

협력사인 우진이엔지 대표이사는 "회사의 제조원가 중 철강류의 비율이 높다"며 "연동제 도입 후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이 해소돼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우순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최근 급변하는 대외 경제환경에서 중소기업이 스스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두산밥캣코리아와 같은 상생협력 우수기업의 사례가 확산할 수 있도록 중기부에서 적극적으로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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