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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 타이응우옌에 마트 건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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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5-03-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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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타이응우옌시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타이응우옌시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롯데마트가 삼성 베트남이 있는 타이응우옌 지역에 대형마트 건설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베트남 현지 매체 노동신문에 따르면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찐비엣훙(Trinh Viet Hung) 베트남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 당 서기를 만나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강 대표는 타이응우옌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지역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특히 타이응우옌에서 삼성의 성공은 이곳의 매력적인 투자 환경과 한국 투자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강 대표는 롯데마트가 현재 베트남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현대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조만간 타이응우옌에 대형마트를 건설해 지역 주민과 주변 지역 쇼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훙 당서기는 타이응우옌이 언제나 롯데마트가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것을 환영하고, 가장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타이응우옌이 총 면적이 4300헥타르가 넘는 6개의 신규 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40만명의 근로자를 유치하고 인구를 200만명 이상까지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타이응우옌은 또한 랑선, 뚜옌꽝, 박깐, 빈푹, 박장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포함해 지역 교통 인프라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개발 공간의 확장은 소비자 수요를 촉진하고 현대 소매 부문을 포함한 대규모 무역 및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응우옌성은 롯데마트의 브랜드 평판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응우옌의 대형마트 건설이 지역 무역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베트남 북부산간지역에 대한 한국 투자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측은 협력 잠재력이 막대하다는 데 동의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 단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유리한 투자 환경, 현지 당국의 강력한 지원, 한국 투자자의 실행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베트남 간 무역과 경제 연결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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