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87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한 권한대행의 재산은 종전 신고액(83억1100만원)보다 약 3억9000만원 증가했다.
한 대행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 보유한 단독주택의 대지 618.50㎡와 건물 550.24㎡가 24억5900만원으로 잡혔다. 평가액은 종전보다 100만원 낮아졌다. 배우자 소유인 인천 남동구 운연동 임야 5134.00㎡는 6800만원 상당으로 종전보다 평가액이 소폭 내려갔다. 또 한 대행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2억6600만원 상당의 골프·헬스·콘도 회원권도 등록했다.
한 대행 부부 예금액은 약 58억9600만원으로 종전 신고액(55억2700만원)보다 3억6900만원가량 늘었다. 이는 근로소득과 금융소득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 대행 측은 설명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신고보다 약 6700만원 증가한 51억4900만원을 신고했다.
방 실장은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83.58㎡를 16억3600만원으로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삼성동 대지 253.90㎡와 건물 222.75㎡의 근린생활시설 가치는 26억8400만원, 104.31㎡ 규모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전세권의 가치는 1억2000만원으로 써냈다. 방 실장은 본인 명의 예금 1억5400만원을 비롯해 예금 2억7000만원도 등록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종전 신고보다 약 2200만원 늘어난 4억2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27억2800만원의 재산을 써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