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과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지역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환경부는 산불로 인한 국립공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공원공단 등과 함께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주왕산국립공원 내 약 1000헥타르(ha)가 피해를 봤다. 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 등 건물 3동도 전소됐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 2시께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200m 안까지 퍼졌다.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은 2023년 3월 산불로 100ha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산불은 2023년까지 10년 내 발생한 국립공원 산불 중 최대 규모였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이날까지 총 456명의 인력과 헬기·고성능 진화 차량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산불 확산을 막고 있다. 또 주왕산과 지리산 탐방로 37곳을 산불이 공원 내 진입하기 전 통제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경북 영양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내 동식물들 소산 조처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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