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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구축 순항…지난해 3562톤 벼 종자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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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5-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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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량 19% 초과 생산…생산성 전년보다 8% 개선

  •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기니비사우 등에 신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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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생육 중인 한국 벼 종자 품종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를 통한 지난해 고품질 다수확 벼 종자 수확량이 전년보다 1241t(53%) 늘어난 3562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7개국가에서 지난해 수확된 고품질 다수확 벼 종자는 3562t에 이른다. 이는 목표량(3000t)을 19%(562t) 초과한 수준이다. 국가별 수확량은  △우간다 1765t △가나 689t △기니 640t △세네갈 267t △감비아 146t △케냐 31t △카메룬 24t 등이다.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수확량이 높은 벼 종자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는 일이다. 기아 종식에 기여하는 우리 정부의 대표적인 국제농업협력 브랜드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고품질 다수확 벼종자의 생산성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고품질 다수확 벼종자의 생산성은 1ha당 4t으로 전년(3.7t)보다 8%, 현지 벼종자(2.4t)보다 67% 높다. 고품질 다수확 벼종자의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수확한 벼종자는 사업대상국과 협의를 거쳐 농가에 보급되고 잔량은 취약계층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 희망 국가가 증가하면서 우리 정부는 신규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규 희망 국가인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기니비사우 3개국에 대상으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고 K-종자의 현지 적응성을 분석하기 위한 시범포 조성 사업도 마쳤다. 

현재까지 신규 국가에서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스리, 코리아모 등 우리 품종은 현지 품종보다 수확량이 23% 높게 나타났다.

자카리아워 아흐메드 잘로 시에라리온 농업식량안보부 국장은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돼 시에라리온의 식량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지난해 수확 실적과 높은 생산성은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의 효과를 입증한다"며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확산돼 식량위기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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