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유치와 지능형반도체학과 신설 등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은 지난 23년 10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운영 계약학과 운영을 시작으로 국가의 기간산업인 반도체 산업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를 마련했으며, 지난해 10월 29일 부트캠프사업 사업차 연도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총 149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트캠프사업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산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한 점이다. 대학은 원익IPS, 하나마이크론(주), 에이피엘, 셈테크 등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14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했다.
특히, 협약 기업에서 진행된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직접 체득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질적인 직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부트캠프에는 반도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유웅환 박사, 양향자·원유철 전 국회의원, 안민석 석좌교수 등 반도체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직접 강연을 펼쳐, 교육생들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포항공과대학교 반도체기술융합센터 견학, 반도체 취업캠프, 세미콘 코리아 참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최신 반도체 기술과 산업 동향을 직접 경험하고 취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부트캠프 1차년도 운영 결과, 총 149명의 교육생이 양성됐으며, 이 중 50.3%에 해당하는 75명이 중급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습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과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이 결합한 결과로 평가된다.




평택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차 연도 사업에서는 보다 심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전문가 특강 및 콘퍼런스 참여를 확대하여 교육생들이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교육과정 개선, 현장 실습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산학 연계를 더욱 촉진할 예정이다.
한편, 평택대학교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4곳 중 한 곳으로 선정, 중소기업 계약학과의 하나로 반도체 엔지니어링학과 학사 과정을 신설해 2025년 1학기부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는 학기당 학과 운영비 3500만원과 함께,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2년간 등록금의 85%(중견기업은 40%)를 지원하고 있다.
평택시와 경기남부권의 핵심 전략사업이자 전후방 산업범위가 넓은 반도체 분야에서 관련 사업체의 증가 그리고 근로자 유입에 대비한 특화인력 양성이 절실했었던 만큼 이번 선정은 '가뭄에 단비'라는 평가다. 평택시는 2028년이면 제조업 분야 부족 인력이 약 3만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그 주된 이유로는 관련 첨단 분야의 전공자 또는 경력자의 부족 문제가 대두된 바 있다.
평택대학교는 전용 실습실 및 장비는 물론이고, 삼성전자 반도체 임원 출신을 포함한 양질의 교원들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계약학과 전담 조직까지 구성해 수업뿐 아니라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졸업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또는 채용 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 취득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후 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평택대학교 이동현 총장은 "이번 중기부 사업 선정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평택대학교가 기여할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평택대학교는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인 평택시와 경기도 남부에 필요한 인재들을 계속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평택대학교는 산업 맞춤형 반도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