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닛은 27일 오전 9시 양재 부근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이사 선임의 건 등 7건의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주주총회를 통해 루닛의 현황과 향후 사업목표를 소개하며 흑자 전환 달성 시기를 2027년으로 제시했다
서 대표는 "지난 2~3년간 미래에 대한 투자 없이, 영업에만 집중했다면 올해 흑자 전환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전망하더라도 2026년 4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볼파라는 미국 2000곳 이상의 유통망을 확보한 기업이다. 볼파라를 통해 직접 유통을 진행할 것"이라며 "제품 라인업도 시너지가 높기 때문에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치로 나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켄 네스미스(Ken Nesmith) 최고사업책임자(CBO)도 "전 세계 임상에 루닛스코프가 사용될 수 있도록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몇 년 동안 매출이 2~3배 속도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금 부족 이슈에 대해서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서 대표는 "외부에서 우려하는 자금 부족 이슈에 대해 최대한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인수합병(M&A) 등 특수한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회사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 후, 최적의 자금조달 전략을 세워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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