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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여파에 국평 2억 거래도..."마포·성동 등 상승세 이어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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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5-03-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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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 원베일리 지난 3일 전용 84㎡ '70억' 신고가

  • 불붙은 상승세...토허제 지정 제외 지역 이어받을 듯

  • "내년 입주 물량 반토막...공급난에 상승할 수밖에"

서울의 강남 3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적용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5323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강남 3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적용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5.3.23 [사진=연합뉴스]

서초구 반포동 ‘대장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처음으로 국민평형이 1평(3.3㎡)당 2억이 넘는 거래가 나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한 달여간 신고가를 경신한 실거래 사례가 뒤늦게 나타나는 가운데 재지정에서 비껴간 마포·성동구 등 준상급지가 상승세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국민평형(전용면적 84㎡·공급면적 34평형)이 70억원에 매매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아파트 가운데 국민평형이 3.3㎡당 2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서초구에 토허제가 확대 지정되기 전에 거래된 사례다. 래미안 원베일리가 속한 반포동을 비롯해 토허제가 해제 됐던 강남구 대치·압구정동 송파구 잠실동 등은 해제 기간 동안 '똘똘한 한채'에 대한 수요가 몰렸다. 

실제로 래미안 원베일리외에도 토허제 해제 기간 동안 신고가를 경신한 실거래 사례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거래 신고는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로 신고하도록 돼있어 한 달 간의 시차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54.97㎡(20층)는 지난달 25일 100억원에 매매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잠실동에서는 잠실엘스 전용 84㎡(14층)은 지난달 26일 30억 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대치동에서도 개포 우성1차에서도 지난달 27일 전용 84㎡가 34억3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토허제 재지정을 발표한 지난 19일 직후 이뤄진 신고가 거래도 줄잇는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90.47㎡는 지난 21일 종전 최고가 대비 6억원 오른 58억5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압구정동 신현대12차 155.52㎡도 같은날 종전 최고가 대비 6억5000만원 오른 78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와 용산구가 토허제 확대 재지정 후 집값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더라도 준상급지인 마포·성동구 등을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받는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마포·성동구는 토허제 규제까지 피해가면서 전세를 낀 갭투자(매매가와 전세금 차액만 내고 매수) 수요 및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아파트 수급에 대한 균형이 가장 중요한데 올해까지만 입주가 좀 있고 내년부터는 입주 물량 자체가 평년의 50% 수준으로 떨어지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에 토허제 재지정된 지역을 제외하고는 게 계속해서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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