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영남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정부 재난 선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 및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화재 현장에서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국가적인 재난 발생 시 긴급재난 구호에 앞장서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랜드는 과거에도 2023년 강릉 산불 피해에 1억 원을 지원하였으며, 2022년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 당시에도 4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강원랜드 직원들은 2023년 동해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 복원을 위해 묘목을 심는 등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하이원 그랜드호텔의 시그니처 시설로 ‘인피니티 풀’ 조성에 나선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강원랜드는 화상회의를 통해 제220차 이사회를 열고, 인피니티 풀 조성 사업과 투자비 추가 경정 등 두 가지 안건을 심의하여 의결했다.
이번 인피니티 풀은 강원랜드가 작년 4월 발표한 K-HIT 프로젝트 1.0의 일환으로, 비카지노 부문의 첫 신규 시설로 설정됐다. 이 시설은 프리미엄 공간으로 조성되어 호텔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증진하며, 강원랜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예정이다.
강원랜드가 운영 중인 하이원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년 연속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인피니티 풀은 기존의 실내외 웰니스센터와 연계 운영되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피니티 풀 조성 사업에는 약 75억 원이 소요되며, 공사는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조성될 인피니티 풀은 총 1,421.9㎡ 규모로, 인피니티 풀 516㎡, 체온유지 풀 40㎡, 유아 풀 52.9㎡ 등의 하위 구조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카바나 및 파라솔 존, F & B 및 체크인 센터가 포함되어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인피니티 풀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웰니스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제2카지노 영업장의 엔터테인먼트 시설과의 시너지를 고려하여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관장 경영성과 협약서에 대한 심의도 이루어졌으며, 강원랜드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표이사의 성과 목표 및 보수 관련 사항이 규정되었다.
영월군, 2025년 산불방지 특별회의 개최

영월군은 27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영월군 산불방지 특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최명서 군수가 주재하였으며, 부군수 및 관련 부서장 20명이 참석하였다.
회의에서는 영월군의 산불 예방 및 진화 대책, 주민 대피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산불 예방 강화 조치와 주민 대피 시설에 대한 즉각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재정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최명서 군수는 “최근에 발생한 대형 산불은 기존의 산불 예방 및 진화 체계를 무력화시킨 새로운 유형의 산불”이라며, 영월군의 상황에 맞는 획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산불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전했다.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영월군은 산불 발생 시 주민 대피를 위한 준비와 예방을 강화하고, 전 부서가 협력하여 보다 안전한 지역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양양군,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 기간 설정

양양군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18일까지의 48일간을 '대형 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양양군에 따르면, 최근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를 고려할 때,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양군은 이번 특별대책 기간 군 산림녹지과 직원을 4개 조로 편성하여 24시간 운영되는 산불 대책본부를 마련하며, 읍·면별 산불 대책본부도 주말 없이 지속 운영된다. 또, 산불 예방 활동을 위해 105명의 산불 유급 감시원을 배치하고, 야간에도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86명의 야간 감시원을 추가 운영한다.
감시카메라 9대, 감시탑 11개소, 감시 초소 24개소를 활용한 산불 모니터링도 진행되며, 인근 시군과 함께 산불 진화 임차 헬기 1대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청명·한식일(4월 4일, 5일) 과 주말·휴일에는 총 248명의 군청 공무원이 124개 리 마을을 순찰하여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이밖에 간부 공무원들은 농막 및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주변의 산림을 집중적으로 예찰하며, 주민들의 안전과 산불 예방을 위해 더욱 철저한 대응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영농폐기물 소각 집중 단속 및 계도 △성묘객 계도 △산림 내 화기 물 소지 및 취급자 단속 △입산 통제 및 등산로 폐쇄지역 출입자 통제가 포함된다.
또,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원이 24시간 대기하며, 산불 발생 시 즉각적으로 진화차 및 장비를 출동시켜 초동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양양군은 산불 예방을 위해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여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주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논밭 두렁 및 영농폐기물 소각을 자제하고, 산림 인근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부터 5월 15일까지 관내 사유림의 39%인 5,766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고시했으며, 산불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 곳곳에 홍보물을 게시하고 산불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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