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통영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20회 봉숫골 꽃 나들이 축제’를 다음 달 5~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남해군도 오는 28~29일로 예정된 ‘꽃 피는 남해 축제’와 ‘제7회 창선고사리 축제’를 잠정 연기했다.
하동군은 당초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산불로 인한 피해 주민들과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창원시 역시 ‘제62회 진해군항제’의 일부 공연 프로그램과 행사를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군항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대표 봄 축제지만, 올해는 분위기를 고려해 소란을 줄이기로 했다.
울산 지역도 연기와 축소가 이어졌다. 울산 동구는 오는 29일 쇠평어린이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벚꽃축제를 잠정 연기했고, 울주군은 ‘제6회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의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취소하고 행사 기간 동안 최소한의 프로그램만 운영하기로 했다.
각 지자체는 축제 규모를 줄이는 대신 지역 주민 안전과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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