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금융지주은 김기홍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김 회장은 2019년 JB금융 회장으로 첫 취임한 이후 2022년 연임을 거쳐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JB금융은 27일 전주 본점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기홍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3.0%와 총자산이익률(ROA) 1.06%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시현했다. ROE은 김 회장 취임 이후 2018년 말 9.1%에서 지난해 13.0%로 43% 상승했다. 같은 기간 ROA는 0.68%에서 1.06%로 56% 높아졌다.
그 결과, JB금융그룹의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2018년 2431억원에서 지난해 6775억원으로 2.8배 증가하며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지속적인 자본비율 개선을 바탕으로 매년 배당금 규모와 총 주주환원률을 증대시켜왔다. 주당배당금은 2018년도에 180원이었으나, 2024년 말 995원으로 4.5배 높아졌다. 총주주환원률도 올해 40% 이상을 달성해 대형 금융지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지금까지 구축한 경쟁력 있는 수익기반을 더욱 고도화 하는 한편, 신규 핵심사업의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외에도 사외이사로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강창훈 전 하나은행 자금그룹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성제환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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