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경북 의성 산불, 시속 8.2㎞로 확산…역대 가장 빨라"

  • 초속 27m 강풍이 확산 키우는 원인

27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경북 의성 지역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임무를 하고 있다.
27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경북 의성 지역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임무를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시간당 8.2㎞ 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림 당국의 오후 브리핑에서 관계자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까지 12시간 만에 51㎞를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확산 속도가 가장 빨랐을 때를 기준으로 시속 8.2㎞의 속도"라고 말했다. 

그는 "초속 27m 강풍이 불어 확산 속도가 빨랐다"고 강조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시속 8.2㎞의 확산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빠른 확산이다. 기존에 확산 속도가 가장 빨랐던 산불은 1시간에 5.2㎞의 확산 속도를 보인 2019년 강원 속초·고성 지역 산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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