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시장은 산불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산불이 발생한 후의 대응 상황과 앞으로의 예방 계획을 시민들에게 공유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2분에 발생한 후 빠르게 확산돼 생림면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3일 만인 25일 오전 9시에 주불이 진화됐으며, 현재는 잔불 처리와 감시에 집중하고 있다.
홍 시장은 27일 약한 비가 내려 건조한 날씨가 완화됐지만, 산불 감시를 계속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산불의 원인이 쓰레기 소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불법 소각 행위를 5월 말까지 엄격히 단속할 계획을 밝혔다.
진화에는 헬기 25대, 소방차 93대, 지휘·진화차 32대 등 대규모 진화 장비가 동원됐으며, 총 145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피해 지역에서는 171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홍태용 시장은 "산불 예방이 최선"이라며, 시민들에게 산림 내 소각 행위와 흡연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며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또한 "산불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 계획으로는 산불 피해지에 대한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를 계속 진행하며, 산불 원인 및 피해 현황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해 산림 복구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 산청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김해시 홍태용 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군 산불 순직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번 조문에는 신종기 행정국장을 비롯한 김해시 간부 공무원 11명이 함께 참석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홍 시장과 김해시 간부들은 합동분향소에 마련된 영정 앞에서 차례로 헌화하고 묵념을 하며, 순직한 공무원들과 진화대원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홍 시장은 조문 후 “산불 진화 중 순직하신 공무원과 진화대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희생자들은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 진화대원 3명으로, 지난 3월 22일 산청군 시천면 일대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 중 불길에 고립돼 숨졌다. 합동분향소는 27일까지 운영되며,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