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온라인 여행사(OTA)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용자 선호에 맞춰 여행계획을 수립하거나 호텔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만의 개성있는 여행 스타일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각각의 니즈에 맞춘 여행상품을 제안, 폭넓은 고객확보에 뛰어들고 있다.
트립닷컴그룹(携程集団)은 지난해 결산보고 시 “AI에 대한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립닷컴그룹은 2023년 7월에 여행계획 작성을 도와주는 AI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응언어를 늘리고 개인여행 이용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퉁청여행(同程旅行)도 결산보고 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용자 관심에 맞춘 여행 계획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퉁청은 이달부터 자체 AI에 중국 신흥기업 딥시크의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했다. 이용자의 막연한 요청에 대해 실행가능한 여행계획을 작성, 호텔과 항공권, 관광지 입장권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団) 산하 중국 여행 사이트 ‘페이주(飛猪)’도 딥시크의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수초 만에 이용자 니즈에 맞는 관광 계획 및 상품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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