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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늘 내린 비, 주불 진화에는 역부족...당국 야간 대응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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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5-03-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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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엿새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진화 작업을 하는 시 임차 헬기가 진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7일 엿새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진화 작업을 하는 시 임차 헬기가 진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의성 산불이 계속 동진하고 있다. 의성 등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27일 저녁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주불 진화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관측됐다. 

산림 당국은 이날 진화 헬기 78대와 인력 5149명, 장비 760대 등을 산불 현장 곳곳에 분산 배치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순간풍속이 초속 15m인 강풍이 불고 낮 최고기온도 21∼22도 분포를 보이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의성 산불 엿새 만에 처음으로 의성 등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가수량이 1㎜가량으로 주불 진화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산불 확산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비산화 등 위험은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일부 지역에 내린 비로 주불이 진화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산불이 확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작아졌다"며 "진화대원들이 연기에 갇히는 위험도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8일 오전 중 산불 현장에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진화 여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브리핑에 참석한 기상청 관계자는 "산불이 번진 모든 지역에 비가 내린 것은 아니지만 의성 일부 지역에 강수량 1㎜가 기록됐다"며 "충청 부근에서 강수대가 동진하고 있는데 오늘 밤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28일) 오전 3시까지는 빗방울 가능성이 있고, 울진과 영덕 일부 지역에는 오전 중에 많지는 않지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림 당국은 "일부 지역에 내린 비로 주불이 진화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산불이 확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일몰과 함께 야간 대응 체재로 전환했으며, 인력 3700명, 진화 장비 651대를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인다.

하지만 이날 야간에도 산불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8∼10m인 강풍이 불어 진화 작업은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북 5개 지역의 산불영향 구역은 3만5천697㏊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의성의 산불영향 구역은 1만2천821㏊(진화율 62%), 안동 5천580㏊(63%), 청송은 5천115㏊(80%), 영양은 4천362㏊(60%), 영덕은 7천819㏊(55%)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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