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콤은 금융투자업무 전용 전산망 '스탁넷' 고도화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스탁넷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중권·선물사, 기관투자자 및 유관기관들의 시스템이 연결된 금융투자업무 전용 통신회선이다. 자본시장의 현물 및 파생시장 주문·체결 업무와 시세정보를 지원하고 증권 유관기관 연동망을 제공하는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다.
코스콤은 대체거래소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거래시장 개설 등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현물·파생시장의 주문망과 시세망 네트워크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주문망 및 시세망 모두 통신속도가 기존 대비 80% 이상 개선됐고, 네트워크 성능과 서비스 안정성도 향상됐다. 특히 시세망의 경우 통신접속 용량이 10배, 서비스 수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코스콤은 통신접속 용량 확대로 대체거래소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거래로 인해 예상되는 시세 데이터 증가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자본시장 정보 전달의 신속성과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서울 여의도와 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의 단계적인 고도화도 진행한다. 코스콤의 여의도-부산 초고속 광인프라는 스탁넷 내에서 금융사 메인센터와 재해복구(DR)센터, 지점 간 데이터 통신서비스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다.
이번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는 통신장비를 최신장비로 교체하고, 경로를 최적화해 여의도-부산 간 데이터 전송시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회선 당 최대 용량을 기존 10Gbps(초당 기가비트)에서 100Gbps까지 확대할 수 있다.
현정훈 코스콤 IT인프라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문·시세망 고도화를 통해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고성능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진행될 여의도-부산간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로 증권·선물사 및 자산운용사 고객의 대용량 회선 서비스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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