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은 오는 30일 일요일 오후 2시, 정관스포츠힐링파크에서 기장군민축구단의 2025년 K4리그 첫 홈경기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연천FC를 상대로 한 기장군민축구단의 역사적인 홈 개막전으로, 지난 2월 K4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처음으로 지역에서 펼쳐지는 공식 경기다. 기장군민축구단의 창단 이후 지역 내 첫 홈경기인 만큼 지역사회와 군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기장군은 이날 경기를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기 전에는 시축행사가 진행되며, 하프타임 축하공연과 경품추첨 등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구 팬들과 기장 군민들은 경기를 관람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시축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박종철 부산시의회 의원, 이승우 부산시의회 의원, 송명룡 축구단 자문위원, U-12 유소년 대표 조현성 어린이 등이 나서, 기장군민축구단의 첫 홈경기를 축하하고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홈 개막전이 승패를 떠나 기장군민과 축구 팬들에게 감동과 화합의 장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17만 5000 군민과 함께 기장군민축구단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장군민축구단은 군민체육 활성화와 지역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기장군이 추진 중인 체육분야의 역점사업이다. 이 축구단은 지난 2022년 민선 8기 기장군수 인수위원회의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창단됐으며,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의 준비 절차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축구단은 정 군수를 구단주로, 지도자 3명과 선수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월 22일 진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K4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이번 홈 개막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역 밀착형 프로축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기장군 관계자는 “군민들과 함께 응원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기장군민축구단이 지역 사회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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