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26일 양일간 부산언론인연합회 의뢰로 유앤미리서치가 실시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수행평가 여론 조사 결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에서 31.2%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8.0%로 2위에 올랐고, 박수영 국회의원이 7.4%, 최인호 전 국회의원 6.7%,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4.2%,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3.4%가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으며(56.9%),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선두를 기록했다.
박형준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41.1%)와 부정적인 평가(46.6%)가 비슷한 비율로 나왔다. 특히, 40대와 18~29세 사이에서 부정적인 평가(63.0%)가 두드러졌으며, 60대 이상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1권역(중·서·동·영도·부산진)에서 긍정과 부정 평가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4권역(해운대·금정·기장)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이는 박형준 시장이 일부 지역과 연령대에서 여전히 강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특히 젊은 층과 중장년층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박형준 시장 재출마 여부…‘지지하지 않는다’ 응답 절반

특히 40대와 18~29세에서 반대 의견이 강하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반대 의견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박형준 시장의 재출마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70대 이상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지지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박형준 시장의 재출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은 것은 향후 선거 전략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언론인연합회 의뢰로 유앤미리서치에서 지난 25~26일 부산거주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무작위추출법(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95%·유선RDD 5%)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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