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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2위 전쟁 격화…프로야구가 티빙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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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5-03-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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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빙, 프로야구 개막 효과에 평균 DAU 100만

  • 쿠팡플레이, 2위 방어 실패…평균 DAU 89만

티빙 쿠팡플레이 BI 사진각 사
티빙, 쿠팡플레이 BI [사진=각 사]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지난 2월 쿠팡플레이에 밀렸던 티빙이 3월 프로야구(KBO) 시즌 개막에 힘입어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30일 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티빙의 평균 일활성사용자수(DAU)는 146만 946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쿠팡플레이의 평균 DAU는 89만 5545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국내 OTT 2위 자리를 내줬던 티빙이 KBO 개막과 함께 DAU가 상승했다. 프로야구 개막날인 지난 22일 티빙의 DAU는 173만 4756명으로 전주(15일, 145만 5913명) 대비 19.15% 증가했다.

개막 이후 본격적으로 야구가 시작된 지난 25일 티빙의 DAU는 200만을 넘긴 203만 2297명을 기록했다.
 
국내 OTT 업체 현황
국내 OTT 업체 현황


이 같은 DAU 상승은 티빙이 지난해보다 KBO 리그 중계 서비스를 강화한데 따른 결과다. 티빙은 올해 KBO 리그 개막에 맞춰 프리뷰쇼, 리뷰쇼, 퇴근길 라이브 등을 소개하는 '티빙 슈퍼매치'를 주 2회 편성했다. 신규 해설진도 투입하며 중계 품질을 개선했다. 

티빙은 지난 22일 가족 외 계정 공유 금지 정책도 공지했다. 함께 거주하는 가구 구성에 한해 계정 공유가 가능하다. 내달 2일부터 시행한다. 티빙 측은 "국내 시장의 한계점에 도달해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도입했다"며 "안정적인 이용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2월과 달리 3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평균 DAU가 100만에 미치지 못했다. 이 기간 100만을 넘긴 날은 총 6일로 이 중 토요일, 일요일 등 주말이 4일이다. 

쿠팡플레이가 평일 중 100만을 넘긴 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3차 예선 경기가 있던 지난 20일과 25일이다. 각각 115만 4956명, 112만 4063명의 DAU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는 줄어든 이용자를 HBO 콘텐츠, SNL코리아 시즌 7, 2025~2026 프리미어리그(EPL), LIV 골프 중계 등으로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지난 21일부터 HBO와 HBO Max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 24일 쿠팡플레이는 EP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유럽 주요 4개 축구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의 중계권을 모두 확보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장르와 소재에 국한하지 않은 신선한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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