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9일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천 원내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천 원내대표에게 명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 한 이른바 '칠불사 회동'에서 논의한 내용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2월 29일 김 전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두고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명씨와 당시 개혁신당 대표였던 이 의원, 천 원내대표와 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혁신당은 지난해 3월 1일 이 의원과 김종인 당시 공천관리위원장 등 지도부 비공개 논의에서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김 전 의원이 주변에 얘기한 것에 비해 (김 여사에 대한) 폭로 내용이 완결성이 없고, 김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부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도 이때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의원에게) 무슨 비례대표 1번과 3번(을 달라) 이런 얘기를 일단 듣기는 들었다"며 "전혀 거기에 대해서 일체 반응을 안 하니까 나한테는 포기 상태였다"고 말했다.
당시 김 전 의원이 개혁신당을 찾아가게 된 사유로는 김 여사와 경남창원 의창 선거구에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명씨 측은 지난해 2월 18일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창원 의창구에 김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하자, 김 전 의원이 "지난 대선 때 내가 얼마나 죽을 힘을 다해 도왔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러나"고 분노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천 원내대표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명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 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가능성도 나온다. 김 여사 대면 조사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천 원내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천 원내대표에게 명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 한 이른바 '칠불사 회동'에서 논의한 내용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2월 29일 김 전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두고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명씨와 당시 개혁신당 대표였던 이 의원, 천 원내대표와 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혁신당은 지난해 3월 1일 이 의원과 김종인 당시 공천관리위원장 등 지도부 비공개 논의에서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김 전 의원이 주변에 얘기한 것에 비해 (김 여사에 대한) 폭로 내용이 완결성이 없고, 김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부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전 의원이 개혁신당을 찾아가게 된 사유로는 김 여사와 경남창원 의창 선거구에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명씨 측은 지난해 2월 18일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창원 의창구에 김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하자, 김 전 의원이 "지난 대선 때 내가 얼마나 죽을 힘을 다해 도왔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러나"고 분노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천 원내대표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명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 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가능성도 나온다. 김 여사 대면 조사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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