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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8년 만의 콘서트, 기상 악화로 73분 지연…팬들 추위 속 무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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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3-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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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가수 지드래곤의 월드 투어 콘서트가 기상 악화로 45분 지연됐다.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지드래곤의 월드 투어 콘서트 '위버맨쉬 인 코리아(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KOREA)' 첫날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의 날씨는 영하 2도로 극심한 추위와 강풍이 이어졌다. 지드래곤 측은 공연 당일 안전상 이유로 30분 지연을 공지했다. 오후 6시 30분 시작되어야 할 공연이 오후 7시로 미뤄졌다.

그러나 본 공연은 오후 7시 43분이 되어서야 시작됐다. 기존 지연 시간까지 더하면 무려 73분이 지연된 셈. 공연 주최 측은 별다른 공지를 하지 않았고 팬들은 영하권 날씨와 강풍 속 야외 공연장에서 하염없이 지드래곤을 기다렸다.

지드래곤 측은 오후 8시 6분이 되어서야 "현장 기상악화(돌풍)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한차례 지연됐던 가운데, 그 연장선의 이유로 공연이 40여 분 더 지연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날씨가 너무 추운데 이렇게 시작하게 되어 죄송스럽다"고 짧게 사과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월드 투어 콘서트 '위버맨쉬 인 코리아(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KOREA)'는 29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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