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전라남도와 손잡고 마이스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시는 지난 28일 전라남도, 서울관광재단, 전남관광재단과 ‘MICE 공동마케팅 교류협력’ 4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국제이벤트(Exhibition)를 뜻한다.
시는 2019년부터 전국 시도와 마이스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왔는데 올해 새롭게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라남도는 10번째 지역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시도가 보유한 고유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국제 마이스 시장에서 유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와 전라남도는 올해 상반기 아랍에미리트, 독일 등에서 열리는 국제 마이스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지역 특화 관광 자원을 알리는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각 국제 전시회에서 ‘서울시 마이스 부스’를 운영한다. 또 전라남도가 포함된 지역 상생 마이스 협의체인 ‘플러스 시티즈(PLUS CITIES)’ 브랜드를 내세워 각 시도가 보유한 문화관광 자원을 전 세계 마이스 관계자에게 알린다.
시는 마이스 행사와 연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도를 오가는 투어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공동 사전답사 여행이나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구종원 시 관광체육국장은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은 지방과 상생하는 마이스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국 마이스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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