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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가동…거래 투명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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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5-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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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공매도 적출 프로세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불법 공매도 적출 프로세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법인의 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공매도 거래의 투명성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와 함께 NSDS를 운영해 불법 공매도를 즉시 적발할 방침이다. NSDS는 공매도 투자자로부터 잔고 및 변동내역을 보고 받은 후, 이를 주문내역과 비교하여 무차입 공매도를 적발하는 시스템이다.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문 내역을 한국거래소의 NSDS 시스템으로 보내면, 시스템이 해당 투자자의 잔고내역과 대차내역, 매매체결내역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무차입 공매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소 측에 따르면 NSDS는 시간대별 공매도 잔고를 산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공매도 법인의 매도 주문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특히, 잔고를 초과하는 매도 주문은 사전에 차단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공매도 전면 재개는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공매도 등록번호 발급 시스템을 구축해 즉시 가동했으며, 한국거래소는 올해 3월까지 NSDS의 연계 테스트와 모의시장 운영을 완료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공매도를 재개할 수 있는 법인은 총 107개사이며, 이 중 21개사는 공매도 전산화 방식을 채택했다. 전산화 방식을 선택한 기관들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나머지 86개사는 차입한 증권을 계좌에 입고한 후 공매도 주문을 내는 '사전입고 방식'을 채택했다.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향후 공매도 전산화 확대를 위해 4월 이후에도 매월 연계 테스트와 모의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은 금융감독원에서 공매도 등록번호를 발급받고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NSDS 도입으로 공매도 거래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공매도 전산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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