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2025-03-19

포항시, 받았던 도움에 보답…산불 극복 총력 지원 의지 밝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5-03-30 20: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강덕 시장, 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에 전방위적인 지원 나서

  • 이재민 일상 회복과 피해 지역 복구에 총력…이웃 도시 아픔에 함께 공감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포항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포항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 3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피해 지역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희생된 이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포항시가 신속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역까지 확산되며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29일 영덕과 청송의 산불 이재민 대피소와 피해 현장을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방문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국가적 위기 수준의 재앙”이라며 “갑작스러운 산불에 삶의 터전이 불타고, 옷 한 벌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황급히 대피한 이재민들을 보니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시가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만큼 이제는 우리가 그 온정의 손길에 보답할 때”라며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 의지를 확고히 했다.
 
포항시는 11·15 지진, 힌남노 태풍 당시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들로부터 성금과 인력, 물품 등의 지원을 받아 신속한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을 받은 인연이 있다.
 
이에 포항시는 이번 경북 북부 지역 산불과 관련해 기관·단체·시민 대상으로 범시민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응급 복구 장비 지원, 급식, 생수, 생필품 등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유관 기관 및 단체별 릴레이 봉사 활동을 포항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한편 31일에는 유관 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어려울 때 따뜻한 구호의 손길을 내밀어준 인근 시군의 이웃들에게 포항 시민들이 성금, 자원봉사 등 지원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포항시가 가장 앞장서 이재민의 일상 회복과 피해 지역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28일 공식적으로 경북 산불 진화 완료를 발표했지만, 안동·의성 지역에서는 29일 재발화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포항시는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전면 입산 통제 등 행정 명령을 지속 시행하고,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산불 예방을 위한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