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따스한 봄바람을 맞이하며,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이번 야간개장은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 동안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야경과 이벤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봄, 6만 5000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였던 '야간개장'은 올해도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가야빛왕궁과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빛놀이터는 야경 속에서 더욱 화려하게 변모하여 관람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이번 야간개장과 함께 다양한 시즌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5월 8일부터 18일까지는 '빛 축제 영원'이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김영원 작가의 조각이 가야왕궁 전역에 설치되며, 환상적인 조명과 함께 왕궁과 조각예술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빛의 랑데부'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루미네이션과 빛놀이 등 다양한 빛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17일에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이 음악회는 가야왕궁을 배경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OST와 클래식 연주가 LED 캔들 6000개로 꾸며진 무대에서 펼쳐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름에는 7월과 8월을 맞아 '불꽃축제'가 개최된다. 가야왕궁 위로 장대한 불꽃놀이와 레이저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9월에는 '가야시민가요제'가 열려,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야간개장 기념으로 4월 13일까지 카라반 캠핑장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재준 관광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빛의왕국 가야의 성공을 계기로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경남을 대표하는 야간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야간개장과 연계한 다양한 큰 이벤트들을 준비해,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 ‘도시브랜드와 랜드마크’ 발간

김해시는 지난 26일 도시이미지의 방향성과 랜드마크 조성방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단행본 '도시브랜드와 랜드마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도서는 '2024년 김해시 총괄계획가·공공건축가 기획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책의 저자들은 최강림 총괄계획가(경성대 교수)를 포함한 공공건축가들로, ‘김해시의 전통과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선진사례를 분석하고 김해시의 도시브랜드와 랜드마크 구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해 대성동고분군은 김해시의 전통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으며, 김해 동북아 물류 플랫폼은 미래 김해시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서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발간된 도서는 김해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앞으로의 도시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료로서, 올해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은 김해시의 눈부신 성장과 전통을 돌아보며, 미래 30년을 대비하는 도시 대전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홍열 김해시 도시관리국장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수원 화성과 미래를 준비하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답사하는 등 민간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반영해 단행본을 발간했다”며, “이 책이 김해시의 도시정체성 구축과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강림 총괄계획가는 “이 책에서 다룬 국내외 선진사례들이 김해시 도시브랜드와 랜드마크 조성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과 미래라는 관점에서 김해시의 도시브랜드와 랜드마크 구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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