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 ‘2024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에서 경정 사업 S등급(2위), 경륜 사업 A등급(3위)을 달성했다.
31일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특히 경정 사업의 경우, 2년 연속 평가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아 평가 대상기관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최고등급 기록했다.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도박중독·과몰입 등 부작용 해소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지난 2010년부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으로 시행해 왔다.
평가는 경륜, 경정, 경마, 카지노, 복권 등 9개 사행산업 시행기관을 대상으로 총 5개 부문 16개 지표에 대해 이뤄진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해 중독 위험군별 건전구매 수준 진단을 위해 이용자 보호 기능 운영효과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험군별 맞춤형 중독예방 교육 4종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 보호 기능 고도화에 주안점을 두고 건전화 제도를 시행했다.

또 희망길벗을 중심으로 중독 위험군별 맞춤형 ‘과몰입 완화 건전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하고, 기초상담사 상담 역량 강화 등 도박중독 예방·치유 활동을 확대했다.
아울러 영업장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계도활동 강화, 청소년 대상 불법 예방 콘텐츠 제작·배포 등 다양한 부문의 건전화 확산 노력이 인정돼 호평받기도 했다.

이러한 부문별 개선 노력의 성과로 지난해 경륜·경정 사업은 실명 기반 구매 비율 49.1%를 기록해 사감위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희망 길벗 자체 상담 실적 18.1% 확대, 불법도박 모니터링 단속 실적을 39%가량 증가시키는 등 가시적인 건전화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경륜과 경정사업이 이번 사감위 건전화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것은 그간 건전화를 위해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큰 노력을 했다는 결실로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온라인 발매를 통한 건전 이용 문화 확산, 이용자 보호 기능과 과몰입·중독 예방 강화 등 사업 건전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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