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에 따르면 뼈째 먹는 생선인 멸치는 칼슘 함량이 다른 어종에 비해 높아 '칼슘의 왕'이라고 불린다.
멸치에는 뼈 형성에 필수적인 성분인 핵산과 각종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하므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
멸치는 간장과 물엿을 넣고 고소하게 볶아 밥반찬으로 만들 수도 있고 육수를 내거나 액젓으로 만들어 음식의 감칠맛을 더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숭어는 육질이 탄탄하고 고소하여 회로 즐겨 먹지만 매운탕이나 튀김·구이로 요리해도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4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충남 서산 왕산마을과 전북 고창 장호마을이 선정됐다.
청정 갯벌인 가로림만과 맞닿아 있는 충남 서산 왕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4월이면 10리 가량 마을로 이어지는 벚꽃길이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며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전북 고창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은 드넓고 단단한 갯벌이 펼쳐져 바지락과 동죽 캐기, 후릿그물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군소다. 소라·전복처럼 껍데기를 가지고 있는 보통의 복족류와 달리 군소는 껍데기가 없어 민달팽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우리나라 전 지역의 조간대부터 수심 20m에서 서식하며 일본·대만 지역에도 분포한다.
예전부터 군소는 식용·약용으로 주로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군소로부터 추출한 성분이 천식의 치료, 재생효과, 항염, 탈모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의 등대로는 전라남도 목포시 죽교동의 목포북항동방파제등대가 선정됐다. 이 등대는 2009년 설치되어 6초 간격으로 녹색 불빛을 깜빡이며 목포북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독특한 외관으로 2022년 등대스탬프투어 시즌 3 ‘재미있는 등대’로 선정됐으며 스탬프투어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까막섬이 꼽혔다. 풀숲이 무성한 여름철에 멀리서 섬을 바라보면 검게 보이며 섬 모양이 까마귀같이 생겨 까막섬이라고 불린다.
청정해역인 까막섬 주변 바다는 굴, 꼬막 등의 양식장이 펼쳐져 있어 다양한 수산물을 건져 올리는 황금어장이며, 남해안 부산, 제주, 일본 방향으로 통하는 바다의 길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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