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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국내 최초 46파이 배터리 양산···美 고객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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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5-03-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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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모빌리티용 생산, 전기차 분야로도 확대

삼성SDI 임직원들이 지난 28일 베트남 법인에서 진행된 46파이 배터리 모듈 출하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 임직원들이 지난 28일 베트남 법인에서 진행된 46파이 배터리 모듈 출하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파이(지름 46mm)' 양산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SDI는 최근 베트남 법인에서 4695(지름 46mm·높이 95mm) 배터리 모듈 출하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천안사업장에서 생산된 셀을 베트남에서 모듈로 조립한 후 마이크로모빌리티용으로 해외 고객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번 양산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이루어진 것으로 제품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한 조기 상용화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는 고용량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와 자체 개발한 SCN 음극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을 높이고 스웰링 현상을 억제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탭리스'(Tabless) 구조를 적용해 전극 말단에 다수의 탭을 배치, 전류 흐름 경로를 넓혔다. 이를 통해 내부 저항을 약 90% 줄이고 출력 성능을 강화했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0 규격 대비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높아 동일한 용량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셀 수를 줄일 수 있다.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 전기차 및 고출력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삼성SDI는 지난 '인터배터리 2025'에서 4680, 4695, 46100, 46120 등 다양한 46파이 제품군을 공개하며 1분기 내 양산을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전기차 완성차 업체(OEM)와도 관련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46파이 배터리 양산과 초도 공급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변화됐다"며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과 품질로 시장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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