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 달러가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을 중심으로 50억 달러 가량 증발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85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 말보다 49억1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12월(+28억7000만 달러), 올해 1월(+21억4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하다가 2월 들어 감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전에 대한 유인이 커진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올 1월 말 1452.7원에서 2월 말 1463.4원으로 10.7원 가량 올랐다.
주체별로는 한달 사이 기업예금(잔액 846억2000만 달러)이 45억8000만 달러, 개인예금(139억1000만 달러)이 3억3000만 달러 각각 줄었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845억2000만 달러), 엔화(77억6000만 달러), 유로화(41억6000만 달러), 위안화(9억5000만 달러)가 각 37억9000만 달러, 5억 3000만 달러, 2억 9000만 달러, 2억1000만 달러씩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47억4000만 달러)과 외은지점(137억9000만 달러)가 각각 38억7000만 달러, 10억4000만 달러씩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거주자 외화예금 중 기업의 비중이 크다 보니 기업이 늘면 같이 증가하면 감소하면 같이 감소하는 경향이 짙다"며 "환율이 지난달보다 많이 올라서 가지고 있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해서 차익 실현을 하려는 목적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85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 말보다 49억1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12월(+28억7000만 달러), 올해 1월(+21억4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하다가 2월 들어 감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전에 대한 유인이 커진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올 1월 말 1452.7원에서 2월 말 1463.4원으로 10.7원 가량 올랐다.
주체별로는 한달 사이 기업예금(잔액 846억2000만 달러)이 45억8000만 달러, 개인예금(139억1000만 달러)이 3억3000만 달러 각각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47억4000만 달러)과 외은지점(137억9000만 달러)가 각각 38억7000만 달러, 10억4000만 달러씩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거주자 외화예금 중 기업의 비중이 크다 보니 기업이 늘면 같이 증가하면 감소하면 같이 감소하는 경향이 짙다"며 "환율이 지난달보다 많이 올라서 가지고 있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해서 차익 실현을 하려는 목적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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