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의 종합화학기업 D&L 인더스트리즈는 바이오 연료 및 유지화학제품 등을 제조하는 산하 켐레즈 테크놀로지스(CTI)가 바이오 디젤 제2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바이오 연료 수요가 확대될 것에 대비한다.
에너지부는 코코넛을 원료로 하는 코코메틸에스테르(CME)를 디젤연료에 혼합하는 비율을 10월 1일부터 현재의 3%에서 4%로, 내년 10월 1일에는 5%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켐레즈는 바이오 디젤 제2공장 건설 계획을 두고 사업화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D&L 인더스트리즈는 자체 성장전략에 합치되는지 여부, 그리고 주주들에게 장기적으로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켐레즈는 2006년 코코넛을 원료로 하는 디젤연료 생산공장을 메트로 마닐라 케손시에 개설했다. 바이오 디젤 생산으로는 필리핀 1위이며, 생산능력은 연 9000만 리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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