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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가입자 600만 시대…가입금 36조5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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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5-03-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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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F·주식 쏠림에 중개형 ISA '대세'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 수가 출시 9년 만에 6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604만3000명, 가입금액은 36조54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ISA는 국내상장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관리·투자할 수 있는 절세형 계좌다. 

ISA는 크게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신탁형 ISA는 가입자가 직접 신탁업자에게 운용 지시를 내려 주로 예금 상품과 펀드에 투자하며, 일임형 ISA는 투자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방식이다. 신탁형과 일임형은 각각 신탁보수와 일임수수료가 부과된다.

ISA의 가입자 수와 가입금액은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국내 채권·주식 등에 투자·운용할 수 있는 '투자중개형 ISA'가 2021년 2월 도입된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중개형 ISA 가입자 수는 505만6000명으로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신탁형 ISA는 2020년 말 기준 171만9000명에서 지난 2월 말 86만8000명(14.4%)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임형 ISA도 22만명에서 11만9000명(2.0%) 줄었다.

금융업종별로 보면, 증권사에서 ISA를 개설한 가입자가 510만명(84.3%)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중개형 ISA가 증권사에서만 개설 가능하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신탁형 ISA를 취급하는 은행의 가입자는 94만7000명(15.7%)으로 2020년 말(178만3000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개형 ISA 가입자금의 40.6%는 ETF, 32.8%는 주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신탁형 ISA는 예·적금 비중이 95.0%로 가장 높았고, 일임형 ISA는 97.1%가 펀드로 운용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30세대 가입자 비중은 투자중개형 도입 이후인 2020년 말 32.8%에서 2025년 2월 말 40.1%로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젊은 층이 중장년층보다 금융투자상품 활용에 익숙해 중개형 ISA 도입 이후 적극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투협은 정부의 ISA 세제 혜택 확대 방침으로 ISA의 가입 규모가 더욱 늘 것으로 내다봤다. 올 초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ISA 비과세 한도는 일반형 기준 500만원, 서민형 1000만원까지 늘어난다. 납입한도 역시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4000만원(총 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ISA는 '재테크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국민의 자산 형성의 기회를 넓혀준 동시에 실물경제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세제혜택 확대와 더불어 가입가능연령이 미성년자로까지 확장된다면 국민 재테크 활성화와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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