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1일 진천 본원에서 취임식을 열고, 제6대 원장으로 박윤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월 29일부터 3년이다.
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본격화의 초기 단계로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면서 "향후 로봇 등 다른 기술과 소프트웨어(SW)·메타버스를 매개로 융합해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와 같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진흥원이 풀어야 하는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인공지능 세계 3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의견을 듣고 분석하여 정책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진흥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공 사례의 내재화를 통해 국가 ICT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우리가 지원하는 기업들은 무조건 글로벌로 진출시킨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연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기업, 학계, 연구소와의 협력이 중요하고, 성과물에 대한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보다 큰 그림에서 산업과 경제를 볼 수 있어야 실효성 있는 성과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특히 진흥원의 전문성 강화와 상호 소통을 강조하며 "자긍심을 가지고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진흥원을 만들겠다"고 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목표 지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라면서 "직원 상호 간에 따스함은 유지하되 적재적소 인재 배치와 과감한 발탁을 통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넘치는 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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