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2025-03-19

프랑스, 애플에 과징금 2393억원 부과…"지배적 지위남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25-03-31 21: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쟁 당국은 애플이 자사의 앱스토어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날 애플이 2021년 4월 도입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애플에 1억5000만 유로(약 2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기능은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다른 앱이나 사이트를 이용한 기록 등을 추적할 때 반드시 사전 동의를 얻도록 강제해,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용자의 검색 활동, 앱 이용 기록 등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를 보내온 광고주(앱 개발자)는 광고 성과가 떨어지게 됐다.

프랑스 당국은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라는 목적으로 '앱 추적 투명성(ATT)' 체제를 도입한 건 타당하지만 구현 방식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봤다.

특히 타사 앱에는 복잡하고 제한적인 동의 절차를 강제하면서 애플 자사 앱에는 유리한 광고·검색 환경을 만들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당국도 애플의 ATT에 대해 유사한 내용으로 조사하고 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ATT는 애플을 포함한 모든 개발자에게 일관되게 적용되며 전 세계 소비자, 데이터 보호 당국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